CM은 프로젝트 성공의 전략이다
CM시장의 글로벌 경쟁우위를 확보하라
건설산업의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건축물은 건설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점차 크고 복잡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건설시장의 요구 역시 이러한 시대적인 흐름에 맞추어 빠르게 변화해 왔다. 건설프로젝트가 글로벌화 되고 시장 내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서는 새로운 건설기술과 공법 및 자재의 활용, 그리고 무엇보다 프로젝트의 체계적인 관리라 요구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국내외 구분 없이 가속화 되었다.
또한 건설프로젝트의 소요예산과 기간의 계획 및 실행에서 ‘효용성’이 중요하게 인식되면서 이를 경제적으로 관리하는 주체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건설프로젝트의 효용성을 관리하는 것이 곧 CM의 역할이다. 이와 같이 CM의 필요성과 역할이 명료해지면서 자연스럽게 CM시장이 생성되었으며, 프로젝트 관리 역량은 자연스럽게 점차 건설시장을 선도하는 효과적인 프로젝트 수행방식으로 진화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건설산업의 CM방식 도입 초기에는 전문가가 부족하고 관련제도가 미흡해서 당시 세계 CM시장을 선도하고 있던 미국의 CM기업들이 국내로 진출하여 시장을 형성하게 되었다. 또한 CM이 적용된 주요 사례 역시 대규모 공공공사 중심으로 한정되었다가, 이 후 CM의 역할 및 중요성이 명확하게 확인되면서 점차 그 적용범위가 확장되고 제도적인 정착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이제 CM 제도 도입이후 20년이라는 적지 않은 세월이 흘렀다. 과연 CM이 국내 건설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중요성은 어느 정도일까? 또 CM이 국내 건설시장에서 인정받고 나아가 해외 건설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여기에는 다양한 방법이 모색되어야 하겠지만, 본 장에서는 CM시장을 중심으로 우리 CM의 위치와 국내외 건설시장의 변화에 따른 경쟁력 강화 전략은 무엇일지 생각해보기로 한다.
1. 국내 건설산업과 CM시장
CM시장의 위상과 중요성
CM시장은 건설산업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쇠퇴하는 건설산업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CM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으로 수치상으로는 매우 낮다고 할 수 있다. 이는 CM이 건설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미미함을 의미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그만큼 큰 발전 가능성을 지녔다고 볼 수도 있다. 후자의 관점에서 CM은 건설산업에서 향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시장에서도, 기존의 시공 중심의 사업은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낮은데 반해 CM은 기술 및 소프트웨어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이라 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도 CM시장이 꾸준히 확장됨에 따라 국내 CM기업들 역시 함께 성장할 수 있었고, 자체적 기술과 업무체계 구축을 통해 현재의 수준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확보된 기술수준은 국내 CM시장을 키우고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되며, 해외시장에서도 외국 선진 건설기업들과의 경쟁과 협업을 거치면서 경험을 쌓는다면 충분히 글로벌 역량 확보가 가능하다. 즉, CM시장의 성장은 정체기에 접어든 기존 시공 중심의 건설시장과 달리 국내 건설산업 전체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열쇠이자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
CM제도의 도입과 시장 현황
• 법규/제도
CM관련 법규는 CM시장의 성숙도에 비해 그 내용과 체계의 완성도가 부족한데, 법규 간 정의가 서로 다르거나 법규 내부에 CM관련 내용이 없는 등의 문제가 있다.
• 정책/공공발주
과도하게 규제하려고 하는 정부기관의 정책 기조가 시장의 유연함을 저해한다. 또한 여전히 CM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CM의 역할을 제도 도입 초기의 형태였던 감리업무 위주로 인식하고 있는 것 역시 시장발전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국책/공공 공사 발주 시 CM발주를 별도로 하지 않는 등 여전히 CM 고유의 업무를 충분히 인정하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할 수 있다.
• 민간발주
민간발주는 공공발주의 경우보다 CM에 대한 인식문제가 더 크게 드러난다. 사업을 발주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CM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여 CM의 효과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거나 불필요한 것으로 생각하며 선택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도입 20주년을 맞은 시점에서도 여전히 CM업계와 학계의 협력을 통한 CM의 가치 홍보가 필요한 이유이다. 한편으로는 실제 CM의 효과를 질적으로 더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단순 감리업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이상의 효과를 만들어냄으로써 감리와의 차별성을 부각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일반 감리와 차별화된 CM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는데 아직 전문인력 육성 체계가 미비한 실정이다. 또한 민간발주의 경우 공공발주에 비해 개방적이므로 CM의 다양한 관리기술을 적용해보고 이를 통해 기술을 보다 발전시키려는 산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
• 경쟁구도
국내 건설산업은 시공사 위주로 편성되어 있어 몇 개의 대기업에 대부분의 권한이 집중되어 있는 기형적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을 막고 CM시장에 실력을 갖춘 CM 기업들이 이끌어가는 건전한 경쟁구도를 구현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우선적으로 해외 선도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CM 역량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또한 이미 포화상태인 시장에서 경쟁할 수도 있지만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지역에서 기반을 만들고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프로젝트 중심의 수동적 수주방식에서 벗어나 시장 개척 차원에서 능동적으로 CM시장을 창출하는 것 역시 수주전략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
따라서 CM시장 전체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기존의 익숙한 시장보다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이 필요한 시점이다.
2. 글로벌 CM시장의 현황 분석
해외 CM 프로젝트 수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미미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외 CM시장 변화가 주는 시사점
• 대형 복합사업 전체를 총괄할 수 있는 Program Management의 필요성과 PM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3. 글로벌 CM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전략
미래 건설산업의 모습
컴퓨터와 인터넷 기반의 지식정보 혁명기인 3차 산업혁명이 지나고 이제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였다. 4차 산업혁명이란 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과 바이오산업, 물리학 등의 경계를 융합하는 기술 혁명이다(WEP). 이러한 융합으로부터 새로운 창조가 이뤄질 것이며 이러한 흐름으로부터 창조된 기술로는 인공지능, 3D 프린팅, 자동차 자율 주행 기능, IoT, 바이오 테크놀로지 등이 있다.
Klaus Shwab의 저서 ‘제 4차 산업혁명’에 따르면 IoT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이버 세계와 물리적 세계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서 지능형 CPS(Cyber –physical System)가 구축될 것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고도의 기술들이 융합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흐름이 되면서 현재까지의 산업 내부에서의 경쟁은 무의미해지고 이제는 산업간 경쟁이 일반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경쟁을 통하여 어떤 산업은 더 고도화되는 반면 어떤 산업은 사라지거나 다른 산업에 병합될지도 모른다. 더 나아가 결국에는 산업간 경계가 완전히 사라지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이러한 급박한 변화의 흐름이 건설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건설산업은 여전히 기술보다는 인력중심, 소프트웨어보다는 하드웨어 중심의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이 미래에 산업으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는 자조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면 충분히 독자적인 산업으로 받아들여 업무의 많은 부분을 자동화하거나 BIM등의 정보기술을 성공적으로 적용해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의 참여주체 모두가 새로운 기술과 다른 산업에 개방적인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 IoT 등에 기반한 생활편의 기술이 고도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민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
건설산업도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에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써 사람들의 주거활동과 관련된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신기술과의 융합을 시도해볼 수 있다. 또한 시장간의 지리적 경계는 점점 더 모호해지거나 사라질 것이므로 기술수준을 글로벌 표준까지 향상시켜야 하며 국내와 해외의 구분 없이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산업전체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급변하는 건설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래지향적인 시장전략과 기술전략이 요구된다.
해외선진 기업의 경쟁력
기술은 시장의 종류를 막론하고 진입장벽을 형성하거나 허물기 위한 경쟁무기로서 혹은 전략을 달성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기업은 핵심 기술력 확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기업문화 조성, 전문화된 구성원 개발이 조화를 이룰 때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기술경쟁력의 핵심요소인 지식경영(KM), 경력개발프로그램(CDP) 및 연구개발(R&D)을 통해서 가능하다. 이러한 핵심요소들이 지금까지 세계적인 건설기업의 조직가 문화 및 기술수준에 다양한 변화를 초래하였다.
• 지식경영
세계적인 건설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지식경영(Knowledge Management) 시스템은 초기에는 정보와 지식의 공유, 효과적인 Communication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최근 선진 건설기업들의 지식경영 수준은 지식창출 및 관리 단계를 넘어 공유된 지식을 체계적으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지식가치 증진을 추구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각 기업들은 IT와의 연계, Community Portal과 지식관리 전담팀을 운영하여 지식공유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경력개발 및 교육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전사적인 지식공유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 경력개발프로그램
세계적인 기업들은 Human Resource Management의 일환으로 조직구성원의 핵심역량 강화와 조직과의 조화를 목적으로 다양한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건설기업은 사내 대학(Corporate University), 온라인 캠퍼스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개인의 전문기술력 향상을 지원함으로써 사업수요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또한 구성원들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개인 맞춤 경력경로(Career Path)를 기반으로 인턴쉽 제도, Mentoring 제도, 직무순환 제도, Dual Ladder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들 기업에서 운영중인 경력개발 프로그램은 IT와의 연계, 직급별 관리, 계속교육과정, Monitoring Program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인간 지향적인 조직문화를 형성하여 기술활용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경력경로의 청사진을 제공해준다. 이는 결과적으로 기업내 안정적 조직구조를 형성하고 기술전문가의 지속적인 육성과 보유를 가능케 한다.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
세계 건설시장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글로벌 건설기업들은 자사의 상태를 경영전략에 따라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세계건설시장을 선도하며 Top Contractor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선진 건설기업들은 당면한 외부환경 변화와 보유중인 내부역량의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전략적 포지션(사업분야 집중화/다각화, 사업지역 다각화/집중화)을 선택하고, 능동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리스크를 분산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기술경쟁력의 핵심요소인 연구 및 개발 활동에 대한 투자, 지식관리시스템의 도입, 경력개발 프로그램의 적용을 경영전략과 연계하여 시너지효과를 보여주고 있었다.
4. 국내 CM 기업의 시장확대 방안
신규 CM시장의 창출
CM사업 뿐만 아니라 기존의 건설프로젝트의 주된 수주경로는 매우 한정적이라 할 수 있다. 사업을 발주하는 발주처들이 공고를 내면 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수행 가능한 사업을 선정하고, 입찰에 참여하여 수주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이는 발주처가 필요한 정보를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형태로 정보의 전달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 이러한 경우 자연스럽게 발주처와의 우호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거나 회사 자체의 규모가 크고 가용인력이 많을수록 정보기반 수주 경쟁력에서 앞설 수 있다. 결국 업계에서 경험이 많은 업체일수록 점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일종의 기회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대상국에 구축하고자 하는 건설 선진화 기반은 기술기반, 사업관리기반, 인력양성기반의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먼저 기술기반은 말 그대로 건설기술과 관련된 것으로써 기술기준 및 표준, 법령 및 제도 등을 제시하는 것이다. 사업관리기반은 대상국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사업관리 체계 및 절차 등에 대한 경험적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력양성기반은 건설기술과 사업관리로 대표되는 CM 전문분야를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사업화준비단계로 나누어 정부, CM협회, 연구진 및 참여기업의 역할을 분담한 후에 실행전략을 수립했다.
• 사전준비단계
CM협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대상국 건설부와 MOU 체결 후
• 연구사업단계
연구진이 주관하고 국토교통부, CM협회, 관련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대상국 맞춤형 진출 기반구축 프로그램을 직접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범사업 발굴 추진, 대상국의 주요 건설기업을 파악하고 국내 기업과의 Joint Committee 설립함.
• 사업화준비단계
관련 기업이 주관하고 CM협회의 지원을 받아 앞서 생성된 기반구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운영/관리하여 연구사업 종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CM사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함.
글로벌 CM시장으로의 진출 전략
해외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출 전략은 곧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는 전략을 의미한다.
계약단계에서부터 실제 수행단계에 이르기까지 적용되는 법규나 제도, 계약관행 등이 천차만별이다. 특히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준비해야 하는 문서나 요건 등에 대한 정보가 전반적으로 부족하고, 이로 인해 사업추진 당시에 예상하지 못한 어려운 문제를 겪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 시티, 인텔리전트 초고층 프로젝트 또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개발 등 새롭게 성장하고 있거나 성장 가능성을 보이는 분야를 먼저 개척하고 개발할 필요가 있다.
•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전략적 투자
CM업체는 플랜트 사업 단계별로 충분한 전문지식과 관리능력을 갖춘 사람을 CMr로 참여시켜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CM업체는 다양한 형태의 프로젝트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전문가를 보유할 필요가 있다.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야의 건설관련 프로젝트에 적합한 사업관리 전문가를 빠르게 육성하거나 영입하는 전략적인 투자가 요구된다.
• 기술역량의 강화
국내 CM업체의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CM분야의 KM, CDP, R&D 활성화를 추구하면 될 것이다. 우선, 그동안 경험하였던 CM프로젝트의 성공 또는 실패사례에서 얻은 교훈적 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식경영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회사가 보유한 CM전문가들의 업무역량평가를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고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도록 도움을 주어야 한다. 이러한 기술역량은 현장경험과 교육을 통하여 강화할 수 있다. 최근의 연구개발은 열린 혁신(Open Innovation)에 근거하여 산학협력을 통한 성과공유가 대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CM업체들 상호간 공동연구를 수행하면서 학협회에서 주기적으로 갱신하는 CMBOK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CM 전문가 육성체계의 점검
우리나라의 CM 전문가는 제대로 육성하고 있는가?
또한 대학원에서 CM 전공 학위를 받았거나 합협회에서 운영하는 CM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전문인력은 이제 수천명에 이른다. 또한 국내외 대학에서 CM전공 박사학위를 받고 연구원이나 교수요원으로 활동하는 인력도 수백명이나 된다. 이처럼 전문인력의 기술역량은 해외사업을 수행하기에는 아직도 미흡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CM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대학의 이론교육과 기업의 실무교육이 연동되는 실용적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5. CM시장의 미래와 전망
IPD(Integrated Project Delivery)와 같은 새로운 사업수행방식이 활성화되면서 자연스럽게 미래 CM시장의 동반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3D 프린팅 기술이 건설에 도입되면 모듈러 건축의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고, 프로젝트 경영의 의사결정 정보를 제공하는데 Big Data 기법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변화에 부합하여 국내외에서 건설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는 프로젝트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건설산업의 신성장 분야에는 도시재생, 리모델링 등 첨단기술과 공법을 요구하는 사업들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