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도시정비사업 CM도입방안 마련 ‘급물살’

김성제 의왕시장, 도시정비사업 협의회에서 강조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도시정비사업에 CM을 도입, 효율적인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의왕시가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CM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은 지난 28일 의왕시에서 열린 도시정비사업 협의회 전경>

한국CM협회가 지난 28일 의왕시 요청으로 개최한 ‘도시정비사업의 합리적인 CM도입 방안’ 주제의 자문회의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이 “장기적인 주택불황 속에서 정비사업 추진이 어려워 CM 도입을 모색, 의왕시민에게 체계적인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으로 경기 활성화를 유도하는 방안 마련에 나서겠다”고 강조, 향후 의왕 도시정비사업 CM도입이 기대되고 있다.

이날 의왕시 도시정비사업 협의회 및 자문회의가 요청, CM협회 박종순 본부장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성공 길잡이 건설사업관리(CM)’는 주제로 도시정비사업의 합리적인 CM도입 방안에 대해 설명과 함께 자문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주민들이 재개발ㆍ재건축사업 추진시 과도한 분담금과 높은 분양가를 내세워 반대하고 있음은 새로운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며 “전문성이 현저히 부족한 조합을 대신해 전문적 지식과 기술을 토대로 사업 전반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주체가 필요, 그 대안으로 CM이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비사업 조합장 및 추진위원장과 자문위원들은 정비사업에 관한 전문성이 떨어지는 조합을 대신,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사업을 총괄 관리할 수 있는 CM 도입 필요성은 모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CM도입의 최적시기, 용역비 산정, CM업체와 정비사업자ㆍ감리자와의 업무중복 여부, 적정한 CM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방법, CM도입의 성과 등 구체적이고 실직적인 도입방안 제시를 요구했다. 이는 대의원 뿐만아니라 수많은 조합원들을 설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CM협회 박종순 본부장은 “CM도입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그 효과가 크다”며 “제도상에 정비사업자의 업무는 조합의 행정지원으로 명확하게 돼 있고 감리자는 시공단계에서 검토ㆍ확인업무가 대부분이지만 CM은 계약관리ㆍ설계관리ㆍ사업비 관리ㆍ공정관리ㆍ정보관리 등 정비사업자 및 감리자의 업무와는 차별화 되는 전문적인 업무로, 공기단축ㆍ사업비 절감ㆍ명품주거단지 조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본부장은 “유능한 CM용역자 선정은 국토교통부 건설사업관리자 사업수행능력 평가기준을 바탕, 의왕시에서 입찰기준을 마련하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와함께 박 본부장은 “CM용역비는 계약당사자간에 업무범위와 인력투입 기간을 협의, 산정해야 하기 때문에 공공공사와 같이 대가기준을 마련하기는 어려우나 무엇보다도 CM은 조합의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한 선진 사업관리기법이기 때문에 추가비용 부담이 아니며 CM 선택은 용역비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의왕시 오복환 도시창조과장은 “의왕시에서 도시정비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성공적인 완수를 위해 CM 도입을 위한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연구를 통해 CM의 합리적인 활용방안을 마련, 조합의 CM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각 구역별 주민총회시에 CM도입의 찬반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 찬성하는 구역은 시에서 CM입찰방법 등에 대한 업무를 지원하는 한편 CM도입에 따른 사후평가와 그 실적을 분석해 CM용역결과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향후 추진계획을 밝혔다.

의왕시가 도시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 조합원들에게 부담은 최소화하고 최대의 사업성과를 도출, 궁극적으로 의왕시 경기진작에 적극 나서고 있어 의왕시 재개발ㆍ재건축 사업 CM도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 향후 추이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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