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협회 ‘도시정비사업 CM 역할과 중요성’ 설명회 성료
‘CM’ 사업비절감.품질향상 등 조합위한 최적의 파트너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CM 적용은 사업 기획단계부터 설계.시공.사후관리까지 전단계에 걸쳐 체계적인 관리로 사업비 절감.공기단축.품질향상을 유도, 성공사업 수행을 위한 최적의 방안임이 강조됐다.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가 CM 사업영역 확대와 홍보 일환으로 지난 3일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CM의 역할과 중요성’ 주제의 설명회에서 정림건축 이길동 상무는 이같이 강조, 재정비사업에서의 CM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한국CM협회가 개최한 ‘도시정비사업에서 CM의 역할과 중요성’ 설명회는 전국 조합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CM에 대한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이 상무는 “현행 도시정비사업의 문제점은 복잡한 사업추진 절차, 조합의 전문성 부족, 정비업자, 설계사, 시공사 등 다양한 사업주체간의 갈등으로 인한 사업지연 등이 대표적”이라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CM도입”이라고 주장했다.
CM은 건설사업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설계, 시공, 시공 후 사후관리까지 전단계에 걸쳐 사업성 검토, 사업비 관리, 계약관리, 설계VE 등 설계관리, 품질관리, 공정관리, 각 사업주체간의 이해관계 및 업무 조정 등 사업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조합의 조력자로서 사업비 절감, 공기단축, 품질향상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 상무는 “CM도입에 따른 기대효과로 사업비 절감으로 인한 조합원 분담금 최소화, 정비업자․설계사․시공사 등 관련주체 인터페이스 조정에 따른 사업의 지속성 확보, 합리적 공정관리를 통한 공기단축, 철저한 시공관리로 최적의 품질확보, 시공후 하자관리 및 조합청산 및 해산 등 체계적 사후관리까지 수행, 사업효율을 극대화한다”며 CM효과를 강조했다.
이날 ‘고덕주공 1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도시정비사업 CM수행사례를 발표한 토펙엔지니어링 박종순 상무는 “CM도입의 가장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며 ‘1 : 10 : 100의 법칙’을 예로 들었다.
즉 CM이 기획단계에서부터 도입되면 1의 공사비가 들고 설계단계에서는 10, 시공단계에서는 100으로 증가한다는 것으로 그만큼 CM도입의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박 상무는 “도시정비사업에서 계약서 작성의 오류에 따른 분쟁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업체선정기준과 입찰안내서를 명확히 하고 계약협상시에는 공사기간, 공사의 범위, 사업부지면적에 관한 사항, 부지 매입비, 이주책임, 민원처리비용, 착공지연책임이나 금융비용부담의 한계 등 계약서상 수많은 일반 및 특수조건을 철저히 분석, 검토해야 하는데 변호사, 감정평가사 등 비전문기술인들만으로는 부족하다”고 계약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박 상무는 “도시정비사업에서 CM의 역할은 조합, 정비업자, 설계사, 시공사 등 가치관과 이해관계가 상이한 사업주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조율하는 탁월한 리더쉽을 발휘해 성공사업을 수행해야 한다”며 “CMr의 자질향상에 보다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설명회는 서울지역 도시정비사업구역 조합 및 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의 CM에 대한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추진됐으나 인천, 경기지역 등 수도권 뿐만 아니라 청주, 부산 등 지방 도시정비사업구역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조합 관계자의 CM업체 역량 및 업체 선정의 어려움에 대한 질문에 한국CM협회 관계자는 “CM협회가 국토해양부 업무를 위탁받아 매년 CM능력평가공시를 실시해 CM실적․CM전문인력․재무정보 등 CM기업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만큼 CM업체 선정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에서 CM 적용은 조합과 CM업체간 신뢰 바탕이 기본이 되는 것으로 조합의 조력자로 사업의 최종완료단계인 조합청산 및 해산까지 조합과 함께하는 조직은 오직 CM 뿐”이라고 강조했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